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올 12월에도 어김없이 야구 선수들의 결혼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되는 야구 시즌이 끝나고 선수들은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비시즌인 12월에는 주말 일정이 선수들의 결혼식으로 빼곡할 정도다.
가장 먼저 손승락(넥센)과 정우람(SK), 박정준(롯데), 강명구(삼성), 안영진(한화)이 오는 4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승락은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동갑내기 예비신부 김유성씨와 백년 가약을 맺는다. 투수 정우람은 부산 괘법동 파라곤호텔에서 SBS 인기가요의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은진씨와 결혼한다.
외야수 박정준은 부산 해운대 마리나 컨벤션웨딩홀에서 대학원에 재학 중인 동갑내기 서민주씨와, 강명구는 지난 2003년 만난 고승미씨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투수 안영진은 대학교 동기로 만난 한연미씨와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국가대표 유격수 손시헌은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차수정씨와 서울 삼성동 마벨러스컨벤션 3층 그랜드 볼룸에서 화촉을 밝힌다. 손시헌의 예비신부 차씨는 현재 중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 외야수 이인구는 서울 천호동 이스턴베니비스웨딩홀에서 무용을 전공한 박주희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1일은 김태균(지바 롯데)과 김석류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열린다. 김태균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석류여신' 김석류와 결혼한다. 김태균은 결혼식을 올린 뒤 일본으로 건너가 소속팀 훈련에 매진한다. 같은날 박재상(SK)도 4살 연하의 예비신부 문희재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12일에은 윤규진(한화)과 탤런트 조하진이 결혼에 골인한다. 윤규진의 예비신부 조하진은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다.
김강민(SK)과 정보명(롯데)은 나란히 18일에 결혼한다. 김강민이 예비신부 박정선씨를 3년 열애 끝에 신부로 맞이하고, 당초 11일 결혼 예정이었던 정보명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피해 18일로 자리를 옮겨 화촉을 밝힌다.
풍성한 연말 결혼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선수는 이범호(소프트뱅크)와 강영식(롯데)이다. 지난 1월 혼인신고를 마친 이범호는 2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동갑내기 김윤미씨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고, 같은날 투수 강영식도 품절남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손승락-김유성(맨 위부터), 최희섭-김유미, 배영수-박성희.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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