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월드컵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호소했다.
박지성은 1일 오후(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한국이 월드컵 유치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호주에 이어 두번째 프리젠테이션 국가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의 한국의 두번째 발표자로 나서 5분 가량 영어로 한국의 월드컵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박지성은 "어린 시절 키도 작고 평발이었던 내가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월드컵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줬다. 마침내 세계 최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아드보카트, 퍼거슨 같은 감독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지성은 "2022년에 나는 그라운드에 없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전세계 어린이들이 나와 같은 꿈을 이루길 바란다. 그 꿈에 대한 열쇠를 바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다"며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박지성이 월드컵 유치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20년 만의 월드컵 유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오후 10시경(한국시각)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를 진행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발표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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