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박지성이 멋진 영어발표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는 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22년 월드컵 유치 희망국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축구는 내 삶이며 축구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며 "평발의 조건에서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었던 건 월드컵 때문이다. 지금 이자리에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2022년 난 그라운드에 없겠지만 전세계 아이들이 저와 같은 꿈을 이루게 하고 싶다"며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호소했다.
2일 박지성의 영어 발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시 영국 프리미어리거 답다" "영국 발음이라 그런지 정직하고 멋지다" "직접 보고 들으니 내가 왜 짠하냐" "시간도 없을 텐데 언제 저렇게 연습을 했는지 너무 멋지다" "발표가 오늘 밤이라고 하는데 박지성을 위해서도 잘 됐으면 좋겠다"며 리그 일정에도 한국을 위해 발표에 참여한 박지성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오후 10시경(한국시각)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를 진행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발표한다.
[월드컵 유치 발표를 하는 박지성. 사진 = blog.naver.com/kw2337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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