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연내 경기도 목표로 포격 가능성 있어"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2일 오전 온라인판을 통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하순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새해가 되기 전, 한국의 북서부인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하루만에 종료된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실시된 후 나온 발언으로 여기진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 정확성은 불분명하지만, 섬이 아닌 한국 본토에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은 말했다.

또 "다른 북한군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에 대해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군사 행동이다. 청년 대장(김정은)이 한층 더 큰 군사 보복으로 계속 타격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도쿄신문은 청년 대장에 대해 김정일의 후계자로 정해진 김정은을 가리킨다며 김정은이 포격에 깊게 관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연내 한국 경기도를 포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도쿄신문의 기사. 사진 = 도쿄신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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