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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외화 ‘베리드’가 관객들에게 산소 마스크를 증정하는 이색 시사회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0 오후 8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진행된 ‘베리드’의 시사회에서는 상영관 입장 전 관객들에게 산소 마스크를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는 관 속에 갇힌 영화 속 주인공 폴 콘로이(라이언 레이놀즈 분)와 함께 상영 시간 동안 산소 부족 현상을 체험하게 될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주기 위한 것으로 일반적인 시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 날의 특별한 산소 마스크 증정은 관객들에게 큰 호기심과 재미를 안겨 줬다.
또, ‘베리드’ 시사회 당시 진행된 ‘심약자 관람 제한 서약 시사회’라고 적힌 대형 서약서 또한 눈길을 끌었다.
시사회 관객들이 입장 전 자유롭게 서명하고 멘트를 쓸 수 있도록 한 이 이벤트는 “나는 영화 상영 도중 절대 뛰쳐나가지 않을 것이며, 상영 중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스스로 책임질 것을 약속합니다. 더불어 영화의 결말에 대해 미리 누설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합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서약서를 본 관객들은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이벤트에 즐거워 하며 사인과 함께 갖가지 응원 멘트들을 남겼다.
“다 좋으니 숨만 쉬게 해 주세요. ㅠㅠ”, “무서우면 안되는데... 살아올게요!”, “숨막히게 재밌을 것 같은 영화 베리드!”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시사회의 백미로 작용했다.
한편 ‘베리드’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베리드 시사회 현장]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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