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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미국의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비밀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각) 미국의 LA타임즈, CNN 방송 등 해외 언론들은 위키리크스가 스웨덴의 인터넷업체 반호프(Bahnhof)가 데이터 센터로 사용하고 있는‘파이오넨 화이트 마운틴(Pionen White Mountain)’에 자료를 보관중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곳은 냉전시대 핵 공격에 대비해 지어진 지하 벙커다. 반호프는 이 곳에 최첨단 기계를 들여놓고 두꺼운 철제문, 암반을 깎아 만든 내부 장식 등을 이용해 ‘007 시리즈’와 같은 첩보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비밀 공간으로 바꿨다.
위키리크스는 그간 아마존닷컴으로부터 서버를 제공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위키리크스가 25만여건의 미 국무부 외교전문을 폭로하며 파문이 커지자 아마존닷컴은 서버제공을 중단했다.
이후 위키리크스는 반호프사와 계약을 맺고 ‘파이오넨 화이트 마운틴’ 서버에 자료를 보관하게 됐다.
[파이오넨 화이트 마운틴의 모습. 사진=반호프 홈페이지]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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