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인생은 60부터’와 같은 이야기들을 그냥 흘려듣지 못하는 사람들. 안티에이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귀가 솔깃하고, 화살보다 빠른 세월에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 이들은 이번 연말도 우울하다.
우리 사회가 나이에 대해 관대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늙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욕구는 끝이 없다. 특히 드메신드롬을 비롯해 꽃중년, 루비족, 동안 열풍에 휩싸인 대한민국 사회는 어찌 보면 나이에 대해 더 냉정하다고 볼 수 있다.
‘나이 듦’을 마냥 즐길 수 없는 이유
대한민국도 2000년대부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결혼적령기가 늦어짐에 따라 노처녀, 노총각들에 대해서도 관대해졌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세월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같다.
더욱이 윤택한 사회생활을 위해 외모관리는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레 육체적, 정신적 노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젊어 보인다는 것은 활동성과 열정을 나타내는 표지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러 미용기술과 성형수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노화에 대한 걱정과 적극적인 개선 욕구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20대부터 관리한다. 얼리 안티에이징의 확산
안티에이징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젊은 20대부터 노화를 관리하는 즉, ‘얼리 안티에이징’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는 주름 등의 노화와 관련된 신체적 변화는 개선 및 복구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직은 젊은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노화의 속도를 늦추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노화관리는 이미 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잃은 나이에 수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탄력 있고 재생이 가능한 상태가 가장 좋은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유상욱 원장은 “최근 거의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좀 더 어려보이고, 타인에게 자신의 모습을 좀더 긍정적으로 보이고자하는 욕구와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성형수술을 통해 예뻐지고 자신감을 찾은 외모는 활기차고 어려보이며, 이는 자신감 넘치는 동안과도 직결된다 할 수 있다. 특히 깨끗한 피부만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갖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안 이미지의 주범인 옆 광대뼈나 사각턱, 얼굴에 심하게 패인 볼 살 등을 교정하고자 남녀와 연령을 불문하고 성형외과를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관심이 몰리고 있는 동안의 조건은 입체적인 ‘앞광대’와 ‘V라인 얼굴형’이다. 이마와 앞광대가 얼굴 균형에 맞게 살짝 돌출되어 있고, 여기에 날렵하고 갸름한 V라인의 턱 선이 매끄럽게 드러날 때 동안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 바로 이 점이 20대의 젊은 여성이 더 어려보이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주름지고 처진 얼굴은 역시 동안의 적, 30~40대의 경우 시작된 주름과 피부가 처져 얼굴의 라인이 흐트러졌을 때에는 주름을 펴주는 보톡스 주사와 미세자가지방이식술, 맥스리프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자신감, 스타일 감각, 그리고 개성의 조합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아름다움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깊어지게 마련. 나이를 먹었다는 데에 좌절하기 보다는 여유로움, 관대함, 넉넉함을 관철시키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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