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전자랜드가 24점을 넣은 서장훈의 맹활약 속에 꼴지 전자랜드를 누르고 1위자리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서 24득점 7라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의 활약에 힘입어 7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경기 7연승 및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쿼터는 모비스의 분위기였다. 모비스는 노경석의 3점슛 3개가 터지고, 아시안게임 복귀 후 컨디션을 회복한 양동근이 11점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신기성이 1쿼터 파울 2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는 모비스가 28-21 7점차로 앞서며 종료됐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서자 전열을 가다듬었다. 수비를 강화하며 모비스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그 사이 하버트 힐이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한권이 9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가세했다. 모비스는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2쿼터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자랜드가 9점 앞서며 48-39로 전반이 마무리 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모비스는 1쿼터의 모습을 다시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전면 강압수비를 바탕으로 전자랜드의 실책을 유도했다. 여기에 3점슛이 다시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3쿼터 2분 남겨놓고 양동근의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3쿼터를 59-58로 다시 앞선채 마쳤다.
마지막 4쿼터는 전자랜드 분위기로 다시 전환됐다. 전자랜드는 끈끈한 수비를 보이며 4쿼터 시작 후 4분 30초간 모비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서장훈과 하버트 힐이 득점을 기록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고 79-71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노경석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자랜드 서장훈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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