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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경(레프트·JT마블러스)이 팀의 연패를 끊는 해결사로 나선다.
김연경은 4일 오후 일본 사가현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파이오니아 레드윙스와의 경기서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해결사 역할로 대기할 예정이다. JT는 지난주 개막 2연전서 덴소와 도요타에게 패해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696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올리베이라 엘리산젤라(히사미츠 스프링스·572득점)를 124점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소속팀이 정규리그 25연승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최종 결승전서 도레이 애로우즈에게 패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연경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합류하려고 했지만 팀의 이틀 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일 오사카로 출국했다. 그사이 JT는 김연경의 부재 속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스페인리그에서 뛰었던 요시자와 치에(레프트)가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진 것이 컸다.
피로감을 호소하며 휴식을 원했던 김연경은 이시하라 감독의 배려 속에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몰리게 되면 코트 안으로 들어가서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연경은 "일단 파이오니아와의 경기서는 벤치에 들어간다. 하지만 팀이 어려워지만 중간에라도 들어갈 것 같다. 팀의 연패를 끊는 것이 우선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파이오니아는 주포 구리하라 메구미(레프트)가 복귀했고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덴소에서 뛰었던 킴 스탈렌스(레프트)를 데리고 왔지만 전력상의 한계를 드러내며 2연패를 당한 상황이다.
JT로서 파이오니아와 NEC로 이어지는 2연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수를 최대한 챙기지 못한다면 다음주 벌어지는 도레이 애로우즈와의 경기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한 김연경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JT마블러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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