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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010년 첫 방송에서 41%의 경이적 시청률로 예능의 새역사를 쓴 ‘1박2일’은 2010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1월3일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로 KBS ‘1박2일’이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시청률의 경이적인 족적을 남겼다. 2009년 12월 연이어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하던 ‘1박2일’은 새해 첫방송인 1월3일 박찬호 선수가 참여한‘혹한기 캠프편’에서 41%의 시청률 보였다. 이같은 시청률은 ‘1박2일’이 2007년 8월 첫 방송을 한 이후 4일 현재까지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새해 벽두부터 시청률 신기록을 기록하던 ‘1박2일’은 2010년 최고의 시청률 프로그램으로의 거침없는 순항이 예상됐지만 뜻하지 않은 위기에 직면했다.
멤버중 중심을 잡아주던 김C가 음악활동에 전념하기위해 자진하차 한데 이어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이 일면서 퇴출을 당해 5인멤버 체제로 운영되면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재투입된 김종민이 예능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복불복 게임등에 대한 식상함, 멤버들의 캐릭터의 확장의 미진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물오른 이수근의 맹활약과 멤버의 중심 강호동이 뛰어난 예능감과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한데다 나영석PD와 일반 시청자의 제6의 멤버화 역할로 위기를 잘 모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0년 올 한해 최고의 시청률의 프로그램의 명성을 유지하게 됐다.
1월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SBS‘패밀리가 떴다1’폐지된 뒤 선을 보인 ‘패밀리가 떴다2’가 시청자의 외면을 받은데다 MBC‘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 뜨거운 형제들’등도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로 ‘1박2일’의 적수가 없었다. 그리고 MBC의‘무한도전’이나 ‘세바퀴’SBS의‘강심장’등이 시청률면에서 선전했으나 20~30%대의 ‘1박2일’을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일하게 ‘해피선데이’의 또 다른 코너 ‘남자의 자격’이 올들어 좋은 반응을 얻어 ‘1박2일’의 라이벌로 떠올랐지만 아직은 ‘1박2일’의 높은 시청률을 넘어서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1년뒤 2010년 올해 첫방송인 1월 3일 '1박2일-혹한기 캠프편'은 '1박2일'이 2007년 8월 첫 방송을 한 이래 처음으로 4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전체 평균시청률 41%를 기록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선 경이적 시청률로 예능의 새역사를 쓴 것이다
시청률 경쟁을 가장 치열하게 벌이는 프로그램 장르가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5년동안 예능 프로그램 최강 판도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부상한 뒤 장기간 지존 체제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근래 들어 예능 프로그램 최강의 자리는 KBS '상상플러스'가 지난 2005년~2006년 2년 동안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을 쌓았다가 2007년 지난 한해는 최고의 자리를 MBC '무한도전'에 넘겨줬다. '무한도전'은 2007년 시청률면에서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의 변화의 선두주자를 자임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은 KBS '1박2일'이 차지했다. 그리고 2010년 올해까지 3년째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의 명성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올해 첫방송에서 41%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예능의 새역사를 쓴 ‘1박2일’.사진=화면캡처, KBS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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