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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정규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가빈 슈미트(레프트)와 박철우(라이트)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개막전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6-24 25-23 17-25 25-12)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4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반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가빈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졌다. 24-23서 현대캐피탈 소토에게 퀵오픈 공격을 허용했지만 가빈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 21-22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과 장영기의 범실로 승부를 뒤집었다. 23-23서는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인정의 공격을 김정훈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를 17-25로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 6-4에서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고희진과 유광우의 블로킹, 가빈의
삼성화재는 가빈이 1세트 12득점을 포함 3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올 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박철우는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고희진도 블로킹 9개를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웠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이 17득점, 소토가 14득점을 올렸지만 고비 때마다 상대 블로킹에 당한 것이 컸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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