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를 누르고 2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3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74-70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이날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2위와 3위 팀답게 양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삼성은 이승준이 1쿼터에 혼자 10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동부는 로드 벤슨과 김주성이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아 나갔다. 1쿼터는 삼성이 19-18로 1점차 앞서며 마무리 됐다.
2쿼터가 시작하자 동부의 로드 벤슨이 골밑 공격이 주효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로드 벤슨이 혼자 12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삼성은 헤인즈가 2쿼터에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을 어렵게 끌고 갔다.
39-37으로 동부가 2점 앞선채 3쿼가 시작되자 헤인즈가 부활했다. 헤인즈는 야투와 자유투를 100% 적중 시키며 3쿼터에 13점을 넣었다. 동부는 윤호영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지만 잇따른 실책으로 공격기회를 놓쳤다.
4쿼터 들어 동부의 로드 벤슨의 득점에 이어 윤호영의 3점슛으로 2점차까지 좁혔다. 곧이어 진경석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팀은 계속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70-70 동점 상황에서 헤인즈가 골을 성공시키며 삼성이 2점을 앞서 나갔다. 이후 동부의 공격이 무위로 끝나고 삼성이 점수를 더 추가하며 결국 삼성이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홈 7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동부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삼성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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