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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연이은 출연진들의 개인적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일 김성민을 구속했다.
김성민은 외국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 등지에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김성민은 쾌활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를 가리켜 '봉창'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준 상황. 하지만 이번 마약 파문으로 그의 퇴출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해피선데이’ 제작진은 오늘(5일) 방송분부터 김성민의 출연 분량을 편집할 예정이다.
이 같은 파장은 치아를 고의 발치한 혐의로 기소된 같은 ‘1박2일’의 MC몽의 하차에 이어 불과 3달 만에 불거진 상황이다.
제작진은 당초 “MC몽의 혐의가 명확하게 판결이 날 때까지 하차는 없다”고 공언해 왔지만, MC몽이 불구속 기소 당하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지난 9월부터 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촬영분에서 MC몽은 전체를 비추는 풀샷에서만 등장하는 등, 제작진의 출연진의 사고로 때 아닌 몸살을 앓기도 했다.
불과 3개월을 두고 MC몽의 병역비리 의혹에 이어 김성민의 마약파문까지 20%를 훨씬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해피선데이’는 경쟁 프로그램이 아닌 ‘내부의 적’이라는 암초를 또 다시 만나게 됐다.
아직까지 제6의 멤버 영입 등의 파장을 겪고 있는 ‘1박2일’에 이어 ‘남자의 자격’ 또한 새 멤버 수혈 등의 고민은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 = 김성민-MC몽]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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