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선우,김성민 응원에 네티즌 비난 "마약도 감싸나?"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를 응원하는 글을 올린 가수 서인국과 방송인 선우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인국은 김성민의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힘내세요. 그래도 존경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변치않아요”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KBS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약 중인 선우는 “생방전에 왜 이런 소식을... 속상하게. 심란하게”라며 김성민을 가리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우는 “그래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 있으니까 힘내세요”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격려의 글을 남겼다.

이들 두 사람은 김성민과 함께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으로 함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두 사람의 응원이 마약 투여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에 대한 것이라는데서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마약복용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힘내라는 글을 남기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감싸 줄 것을 감싸줘야지, 마약한 사람을 감싸나?”라고 비난 일색의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또 한 네티즌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범죄가 분명한 마약 투여에 대해 ‘힘내라’는 응원을 하는 것은 머리가 빈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서인국과 선우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일 김성민을 구속했다.

김성민은 외국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 등지에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성민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4일 오후 7시 김성민에게 증거 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 = 서인국-선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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