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남' 이휘재 "11살 큰 조카가 결혼 반대해"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개그맨 이휘재(39)가 결혼식을 불과 3시간 앞두고 걱정을 표했다.

이휘재는 5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6시에 진행되는 8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와의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큰 조카가 복병이라고 꼽았다.

이날 이휘재는 "첫 조카인 큰 누나의 아들이 제일 결혼을 반대한다"며 "아직까지도 이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서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갔던 적이 있는데 당시 내가 술을 먹고 조카에게 '삼춘은 결혼안할테니깐 너는 결혼해라'라고 말했다. 조가 아직도 그 말을 믿고 있더라"라며 "장난이겠지만 '삼춘 결혼하지마'라는 팻말을 만들어 온다고 하더라"라고 조카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이휘재는 첫 조카인 만큼 각별한 애정을 표해 조카가 삼춘의 결혼의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드디어 결혼을 결정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이휘재의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사회는 고등학교 동창이 맡는다. 축가는 바비킴이 맡아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할 예정이다.

[사진 =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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