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K리그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서 1승1무를 기록해 안양 시절 이후 10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서울이 올시즌 맹활약은 다양한 공격진들의 꾸준한 활약이 컸다. 서울은 정조국을 포함해 데얀, 이승렬, 최태욱 등 다양한 공격진이 올시즌 팀 공격을 이끌며 정규리그 28경기서 58골을 터뜨려 K리그 15개팀 중 최다골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두경기서 4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정조국은 올시즌을 통해 7년 만에 두자리수 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서 1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던 정조국은 제주와의 경기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수 데얀은 정규리그서 12골을 성공시켜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고 신예 이승렬 역시 정규리그서만 7골 5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팀내 주축 공격수 중 한명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올시즌 후반기부터 서울서 활약한 최태욱과 제파로프는 정규리그서 각각 6골 2어시스트와 1골 4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올시즌 공격진에 대해 "제파로프와 최태욱이 후반기에 팀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모두 재능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다"면서 "선수들이 하나로 잘 뭉쳤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도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필요 없다. 팀 플레이를 하면 개인 기량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선수들이 뭉치면서 자기 기량의 120%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다양한 공격수들의 활약은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사진 = 곽경훈 기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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