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슬로우스타터'의 면모를 쇄신하고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초반 돌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AT&T센터에서 열린 NBA 2010-11시즌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홈 경기에서 109-84로 대승을 거두고 리그 전체 단독선두를 달렸다. 17승 3패 승률 .850으로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이상 16승 4패)를 1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던 강호 뉴올리언스를 만나 샌안토니오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간판스타 팀 던컨이 에메카 오카포를 상대로 1쿼터 시작하자마자 6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토니 파커가 9득점을 올려 1쿼터에만 34점을 뽑아냈다.
2쿼터 역시 상대를 18점에 묶어놓은 채 맷 보너가 3점슛 4개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고 3쿼터까지 90-59, 31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파커가 19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던컨은 불과 18분 42초만 뛰고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컨트롤타워 라존 론도가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은 론도 대신 선발 출장한 단신가드 네이트 로빈슨이 21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뉴저지 네츠를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고 뉴욕 닉스 역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31점 16리바운드로 폭발해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원정 7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팀 던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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