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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거미가 바비킴, 휘성과 공연으로 만났다.
이들 세 가수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 돔 씨어터에서 ‘더 보컬리스트’란 제목으로 의기투합했다. ‘더 보컬리스트’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바비킴, 휘성, 김범수가 함께 해 3만 관객을 동원했던 공연으로 이번에는 김범수 대신 거미가 새롭게 투입됐고 장소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거미는 6일 기자회견에서 “사실 두 남자 가수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방송이나 다른 부분을 통해서 두 분과 호흡을 많이 맞춰봤다. 밑에 깔려 있는 베이스 부분에서 감성적인 면이 굉장히 많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방송 무대와는 달리 바비킴, 휘성과 함께 합동 콘서트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 거미는 “두 분의 앨범이 나오면 항상 들어보고 좋아한다”며 “두 분의 장점은 화려한 전천후 보컬이시라는 점이다. 특히 바비 오빠는 모든 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사로 잡을 수 있는 보컬이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더 보컬리스트’는 조인트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뮤지션 개인 경쟁력의 ‘합’이 아니라 ‘곱’이었다는 칭찬을 받으며 또 하나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거미(가운데)와 바비킴, 휘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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