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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인 첫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상(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SKT)이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나연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651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1언더파 287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최나연은 소속사를 통한 수상 소감에서 "상금왕과 베어트로피를 동시에 탄 건 한국사람으로서 처음인 걸로 아는데 너무 기쁘다"며 "다른 어떤 상보다 최저타상에 더 욕심이 있었는데 뜻을 이뤄서 더욱 기쁘다. 정말 미련없는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저타상의 경우 시합 동안 6타 이상만 안 나면 된다는 걸 어제 알았는데, 마지막 시합 날 전에 보니 2타 밖에 남지 않아서 신경이 쓰인 게 사실이었다. 마지막까지 크리스티 커와 경쟁을 했는데 무엇보다 상대가 못해서 받은게 아니라 내가 잘해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나연의 베어트로피상 수상은 한국선수로서 지난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끝으로 최나연은 "한 해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시차로 인해 새벽까지 응원하시느라 고생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시즌이 끝났으니 한 동안 조금 쉬시고, 내년에 다시 부탁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나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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