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22)가 니혼햄 파이터스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일본언론들은 6일 "프로 4구단의 경합 끝에 니혼햄에 지명된 사이토가 도쿄 시내에서 니혼햄과 가계약에 서명했다"며 "9일 홈구장인 삿포로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사이토는 올 시즌 신인선수 최고인 계약금 1억엔과 함께 보너스 5000만엔을 받게 되며 연봉은 1500만엔이다. 등번호는 18번으로 결정됐다.
지난 2005년 와세다 실업고를 102년 만에 고시엔 대회 우승으로 이끈 사이토는 마운드에서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이 NHK를 통해 전국으로 중계되면서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손수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제가 들썩이기도 했다.
고교 졸업 후 와세다대학에 입학한 사이토는 6대학 리그 사상 6번째로 30승-3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빠른 볼과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인 선수다. 사이토는 니혼햄으로부터 지명된 후 고교 라이벌이었던 다나카 마사오(라쿠텐)과의 재대결을 희망하기도 했다.
[사진 = 일본 야후 캡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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