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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무게 있는 역할을 주로 해 왔던 원로 배우 이문수가 신작 ‘헬로우 고스트’에서 변태 귀신으로 깜짝 변신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문수는 이번 영화의 캐스팅에 대해 “나 스스로는 저에게 아주 반듯하고 모범적이고 흐트러점 없게 살아왔는데 이런 역할을 맡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문수는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도, 처음에는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김영탁 감독이 ‘예전부터 봐왔는데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다’고 말해 출연을 결심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감독 얘기를 믿고 열심히 부지런히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나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문수는 나이든 변태귀신 역할을 맡아 여성에게 노골적인 성추행을 시도하는가 하면, 차태현의 몸을 빌려 여성들에게 "다방에서 쌍화차나 한잔 할까요? 계란 동동 띄워서"등의 느끼한 멘트를 거침 없이 날린다.
차태현,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천보근, 장영남이 주연을 맡은 헬로우 고스트는 사고로 가족을 잃은 고아 상민(차태현 분)이 자살 시도를 했다 살아나면서 4명의 귀신이 씌이면서 그들과 동거를 하게 된다.
상민은 귀신을 내쫓기 위해 그들을 소원을 들어주던 중,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연수(강예원 분)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신인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태현이 1인 5역을 해낸 코미디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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