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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리고 시즌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2연승과 함께 현대캐피탈과의 역대 전적서 12승 26패(PS 기록 포함)을 기록했다.
1세트 에반과 김학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7-13서는 이선규의 범실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 이영택의 속공으로 점수를 보태 쉽게 세트를 빼앗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24-22서 소토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내줬지만 24-24서 에반의 오픈 공격과 함께 곽승석이 주상용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26-24로 세트를 또 다시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대한항공은 3세트 5-8서 곽승석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1-11서는 에반의 오픈 공격과 이영택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8-17 접전 상황서는 소토의 범실과 이영택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이 17득점(서브 1개), 김학민이 18득점(블로킹 3개)으로 맹활약했다. 블로킹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소토가 18득점, 주상용이 10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제공 = 대한항공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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