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유병민 기자] "높이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지만 실책 때문에 불만이 많다"
삼성 안준호 감독이 팀의 잦은 실책에 불만을 토로했다.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준의 활약에 힘입어 73-6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삼성은 리바운드 우세속에 일찌감치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실책으로 2쿼터 한때 5점차까지 추격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좀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상대방을 무너지게 했을건데 실책 때문에 따라오게 했다"고 한 뒤 "높이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역시 실책 때문에 불만이 많다"며 잦은 실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안 감독은 이어 "이기긴 했지만 공격에서 템포 조절에 실패했고, 실책이 중간 중간 발목을 잡으면서 상대방이 따라올 수 있는 빌미 제공했다. 이런 것들이 좀 더 매끄러워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실책 1위인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세시즌 연속 실책 1위로 알고 있다. 빠른 농구를 하다보니까 실책이 나오는데 그런것까지 완벽하게 컨트롤 해야한다"며 "올시즌은 리바운드에서 상대적으로 압도했기에 실책이 상쇄됐다. 실책만 관리가 된다면 좀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팀 전술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경기 승리로 삼성은 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2전 전승을 거뒀으며, 홈경기 8연승도 이어갔다.
[삼성 안준호 감독.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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