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SK 와이번스가 대만 투수 판웨이룬(퉁이 라이온스) 영입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지만 금액 협상에는 실패했다.
8일 SK에 따르면 진상봉 운영1팀장은 지난 7일 대만 타이난에 소재한 퉁이 구단을 방문했다.
SK는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대만야구협회(CPBL)에 판웨이룬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CPBL로부터 판웨이룬의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바 있다.
진 팀장은 퉁이 구단 및 CPBL 관계자를 만나 이적을 위해 판웨이룬 연봉의 2.5배를 소속구단에 지불해야 되고, 선수에게는 연봉의 1.5배 이상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규정을 확인했다.
당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금액 협상 의지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내부 협의를 거쳐 퉁이 구단 측에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만 FA 규정상 총 9억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이상 판웨이룬의 영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완 판웨이룬은 대만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100승 56패를 올렸으며, 올 시즌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판웨이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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