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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발렌시아전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 다가오는 주말 아스날을 상대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6차전서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서 1-1로 비겨 조 1위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박지성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은 만족한다"면서도 "오늘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전·후반 각각 유효슈팅 1개씩을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특히 후반 유효슈팅은 안데르손의 골을 이끌어냈다.
박지성은 이어 "충분히 슈팅을 노릴 수 있는 기회였다. 골키퍼에 막히기는 했지만 골로 연결돼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날 자신의 플레이 대해서도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조별예선서 4승2무(승점 14점)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발렌시아는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4일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여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에 박지성은 "우리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열리고 아스날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꼭 이겨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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