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태균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동료로 올 시즌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교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미네소타 트윈스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8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가 니시오카 영입에 3년간 총액 1100만달러 전후의 조건을 제의했고 니시오카 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니시오카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으며 미네소타는 지난달 27일 500만달러의 가장 높은 입찰액을 제시해 니시오카와 오는 27일까지 독점 협상해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미네소타는 니시오카를 영입하면 주전 유격수 JJ 하디를 트레이드 매물로 불펜 투수를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조잔디에 익숙한 니시오카의 천연잔디에서의 유격수 수비력이 불투명해 2루수로 활약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스위치 타자인 내야수 니시오카는 올해 타율 .346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94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일본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00안타 이상(206안타)를 치면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롯데의 톱 타자로 맹활약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94승 6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완패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니시오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