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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도 안되고 현역만 출연…여자연예인은?'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고 연평도 포격 사건이 터진 가운데 KBS가 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심을 모은다.
KBS는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간다.‘천하무적 야구단’을 폐지하고 후속으로는 군 버라이어티‘명 받았습니다’(가제)가 방송될 예정이다.
‘명 받았습니다’의 정확한 포맷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병역을 마친 연예인들로만 구성된다는 점에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다. 공익 근무를 한 연예인들도 제외되고 오로지 현역으로 군생활을 마친 연예인들만 출연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제작도 특전사에서 군 복무한 한경철 PD가 담당한다. 달리 보면 그야말로 TV 프로그램 캐스팅과 구성에 군필 가산점이 생긴 셈.
특히 예능 '1박2일'과 드라마 '열혈 장사꾼' 등 KBS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MC몽과 박해진 등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KBS의 이번 결정은 눈길을 끈다. 더욱이 북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정부의 24개월 군 복무기간 확장과, 취직에 군필 가산점 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이 생겼다.
예능국 관계자는 프로그램 신설 이유에 대해“연예계 안팎으로 병역 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병역에 대한 중요성도 환기시킬 수 있고 새로운 예능 영역이라 생각돼 6개월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인 MC몽-박해진(왼쪽), 연평도 포격 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옹진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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