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도루하면 꼭 다치더라. 내년에도 안 한다"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빅보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로 우뚝섰다.
이대호는 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이대호의 올 시즌은 누구보다 화려했다. 127경기서 478타수 174안타 타율 .364를 기록하며 팀의 4강을 이끈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율(.364), 홈런(44), 타점(133), 득점(99), 안타(174), 출루율(.444), 장타율(.667) 등 타격 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다음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개인상은 더이상 욕심이 없다. 내년에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팀 우승을 일궈내고 싶다"며 "팀 선수들과 프론트가 다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이대호는 "올 시즌 도루 0개를 기록했다. 도루를 시도하면 꼭 다치더라. 팀에서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내년에도 도루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