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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센터진이 살아나야..."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LIG손해보험이 앞으로의 경기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선 센터진의 플레이가 살아나야 한다. LIG손보는 8일 오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우리캐피탈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 앞두고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세터 방지섭을 영입한 LIG손보는 코보컵때 맹활약했던 페피치와 함께 김요한이 복귀하면서 다른 팀과 해볼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센터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좌우 공격수들의 부담감이 심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자리를 맡았던 하현용이 군입대를 한 LIG손보는 김철홍과 정기혁, 유재민이 센터진을 맡고 있지만 파괴력이 떨어졌다. 더불어 허리 부상으로 1년을 쉬었던 정기혁은 경기 감각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철홍과 정기혁, 두 명의 센터진이 부진하자 좌우 공격수의 범실이 이어졌다. LIG손보는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밀란 페피치는 대한항공전서 23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줬지만 범실을 무려 12개나 범했다. 당시 대한항공 에반이 6개의 범실에 그친 것을 비교하면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날 홈개막전을 갖는 LIG손보는 지난 시즌 우리캐피탈에게 6전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쉽게 볼 팀은 아니다. 최귀엽(라이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인 김정환(라이트)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왼손잡이 공격수인 김정환은 오픈 공격이 아닌 퀵오픈 공격을 주로 구사하며 상대 블로커를 따돌리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부상에서 돌아온 안준찬(레프트)과 신영석(센터)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LIG손보는 우리캐피탈과의 경기를 치르고 난 뒤 11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김상우 감독 체제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IG손보가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LIG손해보험 선수들. 사진제공 = LIG손보]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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