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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복싱영웅을 그린 영화 '록키' 시리즈의 주연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64)이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한다.
8일(한국시각) 외신에 따르면 스탤론은 내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가입자 12명에 포함됐다. 정식 헌액식은 내년 6월 13일 뉴욕 캐너스토타의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1980년대 프로복싱을 주름잡았던 장정구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전 챔피언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영화 '람보' 시리즈로도 유명한 스탤론은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에 감동받아 1976년 '록키'의 각본을 직접 쓰고 출연까지 했다. '록키'는 이탈리아 이민 후손으로 필라델피아 출신 가난한 복서 록키 발보아의 생을 담았으며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거머쥐면서 복싱 영화의 대명사가 됐다.
스탤론은 이후 발보아의 생애를 그린 영화 대본 5편을 추가로 집필했다. 2006년에는 미국복싱기자협회가 주는 영화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스탤론은 "록키가 링에서 보여준 놀라운 용기를 집필할 수 있었다는 점은 무척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탤론 외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멕시코의 복싱 영웅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타이슨은 강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혀 '핵주먹'이라 불렸으며 통산 50승 6패를 올리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났다.
1992년 미스 블랙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년간 복역하는 등 말썽을 일삼아 왔다. 특히 1997년에는 에반더 홀리필드와 경기 도중 귀를 물어뜯어 '핵 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기도 했다.
차베스는 2005년 은퇴할 때까지 3체급에서 6차례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107승 6패 2무에 86회나 KO를 따냈다.
[사진 = 영화 '록키 발보아'의 실베스터 스탤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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