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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하지원이 남자로 바뀌는 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8일 오후 경기도 여주군 마임비전빌리지에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극중 하지원은 털털한 성격의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아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 분),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 무술감독 임종수(이필립 분) 세 남자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다. 특히 하지원은 현빈과 영혼이 뒤바뀌는 판타지한 사건에 얽히면서 완벽한 남자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하지원은 남자연기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촬영 전에는 너무나 재미있을 거 같고 호기심이 생겼다. 대신 그런 생각은 했다. 제가 만약에 몸이 바뀌어 연기를 하더라도 ‘이게 장난이 아니다. 정말 진짜다. 진지하게 연기하자. 오버하지 말자’ 이런 생각을 했다”며 ‘영혼체인지’란 설정에 진지하게 임했음을 전했다.
이어 하지원은 “연기할 때 최대한 진지하게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막상 해보니 쉬운 게 아니었다. 꿈을 꿔도 제가 남자로 바뀌는 꿈을 많이 꿨다. 아무래도 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11월 13일 첫방송한 ‘시크릿가든’은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인공들의 톡톡 튀는 말투, 독특한 의상, 촬영배경이 되는 장소 등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며 결말에 대한 추측까지 난무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지난 5일 방송에서 현빈과 하지원의 뒤바뀐 영혼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며 이야기 전개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원.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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