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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첼시의 주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각) "내 심장은 마르세유에 있다"는 제목으로 6년만에 친정팀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갖는 드로그바의 심경을 소개했다. 드로그바는 "마르세유에 한 시즌 밖에 있지 않았지만 팬들과 여전히 정을 느낀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팬들도 내게 사랑을 줬다"며 특별한 감흥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집으로 가고 있다, 내가 마르세유를 떠난 이래로 이것이 바로 내가 기다려 왔던 만남이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드로그바는 2003년 마르세유서 한시즌을 뛰며 2003/2004 프랑스 리그1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UEFA컵에서 11골을 몰아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드로그바는 마르세유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2004년 첼시로 이적했다.
드로그바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 뒤 "몇 주간 아팠기 때문에 최상의 몸상태로 빨리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팀에 도움이 될 정도로 회복됐다. 더 잘할 것이다"며 최근 겪은 말라리아 감염에서 회복됐음 알렸다.
드로그바의 출전이 예상되는 첼시와 마르세유의 경기는 9일 오전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첼시 드로그바.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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