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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KBS 2TV ‘청춘불패’가 결국 폐지수순을 밟는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청춘불패’는 오늘 8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에서 퇴장한다. ‘청춘불패’는 유명 걸그룹 멤버들을 출연진으로 내세워 많은 남성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원년 멤버인 유리-써니(소녀시대), 구하라(카라),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현아(포미닛), 한선화(시크릿), 효민(티아라) 등이 프로그램의 초석을 다졌고 유리, 써니, 현아가 하차한 후에는 주연(애프터스쿨), 김소리, 빅토리아(에프엑스)이 새롭게 합류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중 나르샤와 구하라, 한선화, 효민은 성인돌, 구사인볼트, 백지선화, 병풍효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노반장 노주현과 곰태우 김태우, 그리고 김신영이 구수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뒷받침해 인기도 끌었다. 촬영현장인 홍천 유치리도 명소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불패’ 폐지가 결정된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예능적 재미의 부족과 금요일 밤이라는 불리한 편성시간대로 한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KBS 내에서도 폐지여부를 두고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 돼 온 만큼 내년 1월 1일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과 맞물려 폐지가 결정된 것.
현재로서는'청춘불패' 시즌 2 제작 가능성은 희박하다. 방송 관계자는 "시청률 부진이 폐지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시즌 2 제작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폐지가 결정된 '청춘불패', 사진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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