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24)가 한국인 최초로 UN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임형주는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UN본부 UN총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UN본부 무관단이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UN본부 무관단의 대표인 쥬세페 코코가 직접 임형주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이는 한국인 최초이자 전 세계 수상자들 중 최연소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임형주는 지난 5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렸던 ‘6.25 한국전쟁 60주년 기념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전 세계 17개국의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 사업을 위해 UN본부에 기부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 활동에 기여를 많이 했다.
임형주의 소속사인 디지엔컴 측은 “최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한·미동맹과 우호증진 등이 이슈가 되면서 이번 6.25 한국전쟁 60주년 기념공연이 뉴욕 현지에서 크게 주목 받은 점 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형주 또한 “역대 ‘평화메달’ 후보자들 중 가장 어린나이 였기에 최연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만족했었다. 수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했다. 또한 뉴욕 UN본부 총회장에서의 시상식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흥분된 소감을 전했다.
UN ‘평화메달’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들 중에서 세계 평화와 인권 신장을 위해 힘쓴 인물들 중 후보들을 선정한 뒤 UN본부 각국 대사들 및 대표들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현재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임형주는 오는 16일 발매 예정인 세계 데뷔 7주년 기념앨범 ‘미러클 히스토리(Miracle History)’와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2010 임형주 송년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인 최초로 UN '평화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 = 디지엔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