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규정위반 한국 겨울훈련에 "프로선수는 잘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론'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겨울훈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8일 오후 서울 마포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0년 야구인의 밤'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추신수는 수상후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많이 축하해주셔서 인기를 실감한다. 또한 저를 많이 불러주셔서 뜻깊은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는 부상이 있었지만 시즌을 잘 마무리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면서 어느해보다 기억이 많이 남는 해가 될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근 불거진 규정위반 겨울훈련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추신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선수는 잘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마치 아시안게임때 수영 금메달을 딴 후 "좀 쉬고~ 쉽시다"라고 답한 정다래를 연상시키는 대목.
이어 "프로는 자기 몸은 알아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는 몸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가야한다. 긴 시즌을 치르는 선수들에게는 휴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마친 선수들이 '어느 정도 휴식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훈련이 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겨울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추신수는 "항상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생각한다. 올해는 잘 마무리되서 홀가분하다. 계약에 관해서는 아직 얘기들은 것이 없다. 제대로 된 대우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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