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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경기 종료 20분전까지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벵거 감독은 16강 진출에 걱정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아스날은 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과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서 3-1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전반30분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7분 파르티잔의 클레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6강 진출이 힘들어지는듯 했다. 하지만 후반28분 시오 월콧, 후반31분 사미르 나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조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긴장하거나 걱정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상대가 막판 20분에 체력이 떨어지면 우리가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 나는 항상 우리가 16강에 갈 자격이 있다고 자신한다"며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는 우리의 페이스로 가져오지 못했다. 상대가 수비를 잘해 우리는 상대 골문을 열 방법을 잘 찾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불만족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조2위를 기록함으로써 16강서 샬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중 한 팀과 16강을 치른다.
이에 벵거 감독은 "우리가 스페인을 갈지 독일을 갈지는 50%의 확률이다. 어디를 갈지 미리 안다면 준비하겠지만 아직은 모른다"고 한 뒤 "바르셀로나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도 얻을 수 있는 것은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스날 벵거 감독.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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