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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2010년,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연예인들이 반려자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60년만에 찾아온 경인년 백호랑이의 해, 가장 길하다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연예인 중에서도 30살을 넘어 노총각 노처녀를 앞두고 '품절남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5월 2일 이름만으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대한민국 최고 미남 미녀인 장동건(38)·고소영(38)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부부로 연을 맺었다. 11년 전 영화 '연풍연가'로 만나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5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했다.
당시 만면에 미소를 띄며 손을 꼭 잡고 취재진들 앞에 선 두 사람은 모든 사람의 질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0월 4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두 사람은 서울 흑석동 빌라에서 아기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지난해 여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올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자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등 해외에서 온 팬들과 취재진들로 식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류시원이 살고 있던 서울 강남의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린 두 사람은 깨소금 나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때문에 신부는 서울 모처의 호텔에서 TV로 남편 서경석의 모습을 지켜봤으며 다음날 12일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특히 결혼전까지 공식 프로포즈를 못했다는 서경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직접 작사한 노래 '도둑놈'을 불러 신부를 감동케했다.
게다가 '절친' 이윤석은 서경석의 입대에 이어 결혼에 눈물을 흘려 서경석·유다솜 씨 부부만큼이나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특히 구민지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이 나돌자 조성모는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직접 해명했다. 나아가 조성모는 과거가 있었더라도 아내로 맞았을 것이라며 구민지를 소중히 아끼며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이날 조성모는 구민지를 위해 직접 작사한 노래 '온리 유'와 '유 아 소 뷰티풀' '유 아 마이 선샤인' 등을 메들리로 엮어 신랑이 직접 축가를 부르는 광경을 연출했다.
'이바람'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이휘재는 이제는 '신바람'으로 불리고 싶다며 아내와 함께 신바람 나는 결혼생활을 하겠다며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맹세했다. 연말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이휘재의 부모님과 함께 살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노총각' 연예인 외에도 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평생을 함께 할 인연을 만났다. 지난 9월 6일 탤런트 이유리(28)는 10살 이상 연상의 신학도인 남편을 맞았다. 이유리는 4년여동안 크리스찬 모임에서 남편을 만났고 남편에 대해 일반인이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다.
가수 이수영(31)은 지난 10월 5일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인 10살 연상의 조재희 씨와 결혼했다. 이어 '로즈데이'인 14일에는 탤런트 이유진(33)이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1살 연하의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 씨와 화촉을 밝혔다.
탤런트 진재영(33)은 4살 연하의 골프강사 진정식 씨(29)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해 6월 골프 강습생과 스승 사이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1년 4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 류시원, 서경석-유다솜 부부, 조성모-구민지 부부, 이휘재-문정원 부부(위에서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황마담웨딩컨설팅 제공, 에스플러스 제공, TN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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