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혜빈이 아이폰을 이용해 팬들과 이색 팬미팅을 가졌다.
케이블 영화 전문 채널 OCN이 준비한 액션드라마 '야차'의 여주인공 전혜빈이 지난 8일 오후 아이폰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 화상 전화로 팬미팅을 했다.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한 이번 팬미팅은 최근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로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대작 '야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전혜빈이 팬들과 직접 아이폰의 '페이스타임' 기능(wifi를 통한 영상통화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전혜빈은 소문난 얼리어답터로 평소에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소탈하게 공개해왔다. 이번 '페이스타임' 팬미팅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T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나간 팬미팅 사전 공지는 5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에 의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또 팬미팅이 진행된 2시간 동안 전국 각지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아이폰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화상 팬미팅을 요청해 연신 전화기가 폭주했다.
군부대와 카이스트, 의료 연구소와 일반 사무실 그리고 학교 강의실 등 다양한 아이폰 유저들이 전혜빈과 페이스타임을 진행하며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혜빈은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식의 만남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한 동안 연락 못했던 팬클럽 식구들과도 페이스타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서 무척 기뻤다"며 "많은 분들과 잠시 동안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행복했고 다음에 다시 한 번 꼭 '페이스타임'으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엇갈린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총 12부작의 액션사극 '야차'는 오는 10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팬들과 화상 팬미팅을 가진 전혜빈.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