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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재기에 성공한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가욋돈까지 두둑하게 챙기고 있다.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코리아는 9일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의 쾌거를 이룬 박태환에게 총 2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메달 1개당 5000만원, 은메달 1개당 3000만원, 동메달 1개당 1000만원, 아시아신기록 2000만원 등을 더한 금액이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고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80으로 자신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42초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아시아 기록(1분44초85)을 2년 3개월 만에 직접 0.05초 줄였다.
박태환은 또 자유형 1500m와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역시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2007년 1월부터 박태환을 후원한 스피도코리아는 2007년 멜버른세계선수권대회와 베이징올림픽 때도 포상금을 지급했고, 박태환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영복을 특별 제작해 지원해 왔다.
박태환은 후원사인 SK텔레콤에서 3억 6500만원, 대한수영연맹에서 3600만원을 받는 등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무려 6억 5000여만원의 포상금을 챙겼다.
[사진 = 박태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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