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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故 김현식의 아들인 김완제(28)가 아버지를 추억했다.
9일 오후 보도채널 YTN에 출연한 김완제는 ‘아버지 김현식은 어떤 분이셨냐’는 질문에 “굉장히 무서웠던 분이셨다”며 “저희 집안이 비율적으로 여자가 많은 편이다. 아들이 저 하나다 보니 아버지는 남자는 남자답게 커야한다고 늘 말씀하셨다. 혼나기도 많이 했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더듬었다.
故 김현식은 지난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세상과 작별했으며 김완제는 그해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고인이 된 아버지를 대신해 상을 수여받으면서 처음 얼굴이 공개됐다. 20년이 지난 지금 김완제는 아버지의 사망 20주기를 맞아 김장훈과 함께 헌정앨범 ‘비처럼 음악처럼’에 참여하고 추모 콘서트를 여는 등 고인의 음악적 뜻을 기리고 있다.
김완제는 한편 이날 “아버지와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다”면서 “아버지가 고집도 많이 세셨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시는 성향이 있으셨는데 저도 고집이 세다. 그런 것들이 닮았다”고 말했다.
김완제와 함께 출연한 김장훈은 고인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추억만들기’를 꼽았으며, 아들은 ‘사랑했어요’라고 말했다.
김완제는 내년 1월까지 아버지의 추모 콘서트를 열 계획이며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솔로 앨범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고 김현식의 헌정앨범을 낸 가수 김현식(왼쪽)과 고인의 아들 김완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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