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동반 연기, '프레지던트'가 마지막 될 것"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부부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프레지던트’ 제작발표회에 참석, 19년만에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고충이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하희라는“연기인생이 20년을 넘어가면서 역 자체가 배우로서 탐났고 또다른 변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한 후 "그러나 상대역이 남편이었기 때문에 고민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상대역이 남편이었지만 배우 최수종이었기 때문에 결국은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연기소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연기 몰입이 잘된다. 워낙 호흡을 맞춘지 오래돼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프레지던트' 이후 상대자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하희라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이지만 또 부부이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게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프레지던트’는 대권에 도전하는 젊은 정치인 장일준을 중심으로 한국대통령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그리며 권력 투쟁 안에서의 인간적인 고뇌와 야망을 반추케 하는 드라마다. 최수종, 하희라, 변희봉, 강신일, 양희은, 김규철, 제이, 왕지혜, 성민 등이 출연하며 ‘도망자 플랜비’ 후속으로 12월 1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연기호흡에 대해 전한 최수종-하희라 부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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