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안익수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은 8일 안익수 신임감독이 지휘하는 첫 훈련을 소화했다. 안감독은 지난 5일 열린 서울과 제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마친 후 서울 수석코? 생활을 마무리 했다. 부산 구단은 이런 안감독에게 당초 9일까지 휴가를 제공하고 15일 첫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감독은 구단의 배려를 마다하고 팀 합류를 서둘렀다.
이에 대해 안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팀을 파악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하루라도 일찍 알려주고 싶었다"며 예정보다 팀 훈련을 일찍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감독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선수 개개인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데 신경썼다. 바쁜 마음에 구단 홈페이지에 있는 선수들 자료까지 면밀히 확인한 안감독은 선수단 과의 상견례서 "즐기는 축구를 해라.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지 못한다면 결코 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감독은 첫 훈련에서 1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이 끝나고 안감독은 다른 코치들과 함께 경기장에 놓은 용품들을 손수 정리한 가운데 "코칭 스텝은 결코 선수단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선수를 도와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나타냈다.
[훈련 중 선수들을 지켜보는 안익수 감독.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