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누나 김혜수 등 하객 500여 축하 속 지각결혼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탤런트 김동희(32)가 500여 하객의 축하 속 지각결혼식을 올렸다.

톱스타 김혜수의 남동생이기도 한 김동희는 9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김민경씨와 뒤늦게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에 앞서 김동희는 지난 10월 중순께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부인과 딸 사진을 공개했다. 1년 전부터 김씨와 사실혼 관계로 지냈으며 경제적 문제 등으로 예식을 미뤄왔다.

김혜수는 이날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촬영이 끝나자마자 달려와 동생의 결혼을 축하했다. 신부만큼이나 화사한 김혜수는 부모와 언니, 동생 김동현 김동희 등 가족들과 하객들을 맞았다.

바쁜 와중에도 신부 대신 김동희의 딸을 챙긴 것도 김혜수였다. 김혜수는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조카들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홍록기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아이비가 불렀다. 김동희가 직접 마리오와 듀엣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김동희와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함께 출연했던 오지호, 이현배를 비롯해 탤런트 정보석 김정현 전노민 강예빈, 개그맨 임하룡, 가수 구준엽, 방송인 김예분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혜수-김동희-김동현 남매(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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