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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우승후보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상무신협이 삼성화재를 제압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상무신협은 9일 오후 성남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15 25-19 22-25 20-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상무신협은 지난 2009년 1월 6일 삼성화재를 3-0으로 제압한 이후 702일 만에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상무신협은 10-10서 강동진의 시간 차 공격과 가빈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12-10서도 강동진의 연속 득점과 홍정표의 퀵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이날 홈팬들의 성원 속에 경기에 나선 상무신협은 1세트부터 하현용과 홍정표, 황성근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강동진의 오픈 공격과 하현용의 속공 플레이가 이어지며 25-15로 가져왔다.
상승세를 이어간 상무신협은 2세트 강동진의 시간 차 공격과 양성만의 백어택, 홍정표의 다이렉트 킬로 승부를 뒤집었다. 19-13서는 양성만의 백어택과 황성근의 속공, 조성훈의 범실을 묶어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를 22-25로 내준 상무신협은 4세트에서도 가빈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0-25로 또 다시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허용했다.
이날 상무신협은 강동진이 1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하현용도 16득점과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홍정표도 친정팀 상대로 15득점과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7득점, 가빈 슈미트가 34득점을 기록했지만 상무신협에 블로킹을 18개를 내준 것이 컸다.
[상무신협.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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