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유병민 기자] 창원 LG가 전선수의 고른 활약속에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46점을 합작한 문태영과 커밍스의 활약에 힘입어 103-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삼성과의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LG는 문태영의 깔끔한 미들슛을 시작으로 기승호가 잇따라 득점을 하며 초반 8-3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삼성은 1쿼터 3분 경과시점에서 애론 헤인즈를 투입시켜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헤인즈는 LG 골밑을 공략하며 1쿼터에만 혼자 14점을 득점하며 승부의 추를 맞췄다. 동점과 역전이 계속 되던 종료 1초전 LG 기승호가 짜릿한 버지비터를 성공시키며 26-23 LG의 3점차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도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가 계속 됐다. LG는 커밍스가 착실히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규섭의 3점을 시작으로 이원수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김현중과 커밍스의 득점으로 재역전을 성공했다. 특히 커밍스는 덩크슛 2개를 포함 2쿼터서 혼자 12득점을 하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2쿼터 종료 직전 이원수의 3점슛과 커밍스의 골밑을 주고 받으며 양팀은 52-52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들어 문태영이 살아나면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문태영은 과감한 돌파로 혼자 9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전반전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기승호도 가세하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삼성은 헤인즈만 홀로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전반전에 터지던 3점슛이 침묵하면서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72-64로 LG가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LG는 전형수가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12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원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형수가 4쿼터에서 혼자 15점을 쓸어담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LG의 103-86 대승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삼성은 헤인즈가 혼자 3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승준의 부진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홈경기 연승행진을 여덟경기에서 마감했다.
[LG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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