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야구에 대한 열정, 인간성, 믿음, 선배에 대한 예우가 좋은 선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호텔 국화룸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서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은 이승엽의 영입 배경에 대해 "야구에 대한 열정, 인간성, 믿음, 선배에 대한 예우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승엽이 오릭스와 계약을 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승엽은 따로 말할 것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며 "오릭스는 올 시즌 5위에 그쳤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이승엽의 활약을 바탕으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오사카는 거리가 1시간 30분 밖에 안된다. 팬들이 직접 오셔서 이승엽의 활약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응원해달라. 한국 구단 안에 오릭스가 들어가있는 느낌으로 앞으로 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 뛰기 시작한 이승엽은 7시즌 동안 통산 2할6푼7리 144홈런 388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1할6푼3리 5홈런 11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끝나고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이승엽은 오릭스과 1년 간 1억 5000만엔(약 20억 4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성적 여부에 따라 2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오른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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