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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함부르크 SV 소속의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4호골 사냥에 나선다. 함부르크는 12월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홈경기장인 임테크-아레나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시즌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21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는 함부르크와 달리 레버쿠젠은 승점 29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함부르크로서는 레버쿠젠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권인 5위권까지도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6경기 연속 출장중인 손흥민은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연달아 선발로 출장하며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서서히 굳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함부르크는 팀 내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손흥민을 일단 교체 선수로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경기 중 손흥민과 자리를 자주 바꾸며 플레이 했던 투나이 토룬 역시 교체 선수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경기들을 통해 함부르크는 계속해서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함부르크는 1승을 거뒀던 VfB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2골을 내주며 수비에서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때문에 아민 페 감독은 그간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지 않은 채 경기를 치르던 전술에 변화를 줘 다비드 야롤림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터프한 스타일을 가진 야롤림의 존재는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은 루트 판 니스텔로이와 파올로 게레로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에게도 기회는 반드시 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발 출장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교체로 출장한다해도 20여분 이상의 충분한 플레잉 타임은 보장 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득점력만 놓고 보면 손흥민이 가장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함부르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라운드 홈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17라운드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팬들의 승리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시즌 레버쿠젠은 원정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절대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레버쿠젠은 올시즌 7번의 원정 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중이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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