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시상식서 몸개그 '굴욕'…'꽈당승기' 등극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허당' 이승기가 이번에는 '꽈당승기'란 별명을 추가했다.

지난 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2010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이승기는 의자에서 넘어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탁재훈이 초대가수들이 모인 테이블로 내려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승기에게 "왜 이렇게 인기가 많다고 생각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승기가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답하던 도중 의자와 함께 넘어졌다.

이승기는 잽싸게 일어나 "처음부터 이 의자가 불안했다"며 변명했지만, 탁재훈은 "몸개그를 준비한거냐"며 "일단 대답은 합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기 역시 허당이다", "갈수록 개그본능 충만하다", "승기 오빠 괜찮으신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는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답을 하다 넘어진 이승기(맨왼쪽). 사진 = QTV '골든디스크 시상식'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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