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시크릿가든'의 현빈과 하지원이 빗 속 포옹신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경찰서에 있던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은 영혼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라임'은 고객과의 다툼으로 경찰서에 온 '주원'을 남겨두고 홀로 빠져 나온다.
'라임'의 영혼이 자신의 몸 안에 있을 때 벌어진 일로 경찰서에 오게 된 '주원'은 '라임'이 혼자 가버리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후에 간신히 풀려난 뒤 곧바로 '라임'의 집을 찾는다.
'주원'은 '라임'을 불러내 쏟아지는 비를 피해 현관 앞에서 대화를 나눈다. '주원'은 "치사하게 내뺀 소감이 어떠냐?"고 서운함을 담아 물었고 '라임'은 "미안하다"며 "가까이 있으면 다시 영혼이 바뀔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주원'은 "가까이 있으면 다시 바뀐다고 누가 그래?"라며 "그럼 이제 우리 못보겠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라임'도 "안보는 게 서로 좋지 않을까"라며 "그 쪽 몸으로 폭력 쓴 것도 미안하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합의금은 내가 낼게"라고 대답했다.
이어 '라임'이 자신의 집에 사다 놓은 사치품을 가져가라고 하자 '주원'은 "고맙다는 말을 이상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며 "나 이런 것 따지러 온 것 아니다"고 말한다. 이에 하지원이 "그럼 왜 왔는데?"라고 물었고 그 순간 '주원'은 '라임'을 자신의 품으로 안으며 "이럴려고 왔다"고 속삭였다.
'라임'은 기습 포옹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주원'은 '까도남'('까다로운 도시 남자'를 줄인 말)답게 "합의금 니가 낸다는 것 좋은 생각이야. 분할로 할지 일시불로 할지 마음 정하고 내일 사무실로 와. 간다"며 자리를 떠났다.
현빈과 하지원의 '빗 속 포옹'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현빈이 '이럴려고 왔다' 할 때 내 가슴이 더 설???, "너무 멋있다. 가슴 두근거려", "하지원은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둘의 진전된 관계에 기뻐했다.
한편, 이날 방송서 현빈은 자신이 자랑하던 이태리 명품 트레이닝복이 나이트클럽 웨이터의 유니폼으로 전락해 충격 받는 장면도 방송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빗 속 포옹 장면을 연출한 현빈과 하지원. 사진 = SBS '시크릿가든' 캡쳐]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