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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에게 애정 공세를 펼쳤다.
12일 오전 방송된 MBC '꽃다발' 특집 '서바이벌 단체미팅- 사랑의 스튜디오'편에 출연한 김경진은 "꼭 커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과연 김경진이 지목한 사람이 누구일지 주목되던 순간 김경진은 "구지성 너야!"라며 구지성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전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MC 정형돈은 구지성에게 "이러면 구지성 씨는 삼재인가요"라며 놀려 웃음을 줬다.
구지성도 "김경진과는 원래 친구사이다"고 애써 태연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김경진의 주위의 반응과 구지성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난 진지하다"며 "원래 친구부터 시작한다. 인연이란 점을 선으로 잇는 건 나의 용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서 김경진은 소속사인 거성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금 30만원을 털어 커플링을 준비했다며 '사랑을 위하여'를 부르며 구지성 앞에 무릎 꿇고 프로포즈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다른 여자 연예인들이 참지 못하고 '탈락' 버튼을 연달아 눌러 구지성과 커플이 되려는 김경진의 고백은 물거품이 돼 버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경진 나름 진지했는데 불쌍하다", "그럼 정다래는 어떡하라고!", "김경진 노래 소리 완전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경진은 최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다래 선수가 미니홈피에 호감을 표시해 덩달아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꽃다발-서바이벌 사랑의 스튜디오' 특집은 기존의 '사랑의 스튜디오'보다 더욱 독한 구성으로 남자 출연자들은 여자 연예인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곧장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지성에게 고백한 김경진.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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